BARUNSESANG HOSPITAL
척추 관절 바른 진료
바른세상병원 질환정보입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X-ray 상으로 퇴행성관절염 4기이면서 가만히 휴식을 취하거나 잘 때도 지속적으로 심한 통증이 있고, 비수술적 치료를 받아도 호전이 없을 때, 이러한 기준을 모두 충족할 때 해야 합니다.
퇴행성관절염 4기는 연골이 다 닳아서 뼈와 뼈 사이 간격이 거의 맞닿는 상황을 말합니다. 통증이 심하다는 기준은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할 때만 통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쉬고 있어도 아프고, 밤에 잘 때도 아픈 경우를 말합니다. 이렇게 퇴행성관절염 4기이면서 통증이 극심하고, 비수술 치료로도 호전 반응이 없을 때는 무릎인공관절수술을 꼭 해야 할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때는 인공관절수술 이외의 방법으로는 증상 개선이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X-ray 상으로는 퇴행성관절염 4기이지만, 드물게 통증이 심하지 않은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급하게 수술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70세가 넘어서 하는 게 좋습니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현재로써는 20년 정도로 봅니다. 그래서 70세 정도에 수술을 받으면 평균 수명 이상인 90세까지 인공관절을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70세가 되지 않으셨거나 앞에서 말씀 드린 수술을 꼭 해야 하는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신다면, 여러 가지 비수술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서 최대한 버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나이가 아직 60세인데, 수술을 해야 하는 조건에 다 부합하는 경우라면 이때는 수술을 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통증 때문에 다리를 잘 안 움직이려고 하니까 결국 관절이 굳고, 움직이는 기능도 떨어지게 되는데요.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 않고 완전히 굽혀지지 않는 상태가 오래가면 무릎관절이 퇴화되고 굳어버리기 때문에 나중에 수술을 해도, 수술 이후에 관절의 운동범위가 잘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꼭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시기를 계속 버티면서 너무 고생하시지 말고 최대한 빨리 수술을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는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두고 전체 의학 수술 중 가장 성공적인 수술법 중 하나라고 인정할 만큼 결과가 좋은 수술입니다. 바른세상병원은 관절질환뿐만 아니라 척추질환도 보고 있지만, 수많은 퇴행성 척추관절 질환 수술 중에 이 무릎인공관절수술이 가장 결과가 좋고, 성공률이 높은 수술에 속합니다.
미국정형외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90% 이상에서 통증이 현격하게 줄고, 수술 15년 후에도 85%의 환자가 호전된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술 후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도, 지속적인 호전을 보이는 수술이 많지 않습니다. 이처럼 무릎인공관절수술은 걷지도 못하고, 잘 때도 항상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던 사람을 걷게 해주고,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축복과도 같은 수술입니다. 그러니 수술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루지 마시고 꼭 수술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 수술 중 감염입니다. 감염 문제는 전체 환자 중 0.4%~2% 정도의 비율에서 발생하는데요. 사실 감염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의사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감염 발생 가능성을 완벽하게 줄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감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술실 환경 자체가 최대한 멸균 환경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술실 환경 자체가 최대한 멸균 상태로 만들어져 있느냐를 인증해주는 제도가 있는데요. 바로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제입니다. 따라서 환자분들 입장에서 감염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가능하면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내원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의 또 다른 부작용이 있는데, 바로 출혈입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수술 특성상 출혈이 많이 발생하는데, 출혈량이 많으면 필연적으로 수혈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수혈은 감염이나 그 외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을 낮추기 위해선 가능하면 수혈 없이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 즉 무수혈 무릎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고자 하는 병원이 수혈 없이 진행하는 수술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으므로 내원 전 꼭 이 부분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30~40%의 환자에서 수술 후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통증은 수술 이전에 호소하던 아주 극심한 통증보다는 훨씬 더 약한 정도의 통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술 후 통증 등의 문제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이 중요할까요? 바로 의사의 실력과 수술 숙련도입니다.
이 의사의 수술 숙련도는 아무래도 수술 경험과 수술 횟수에 비례하다 보니까 당연히 의사의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으로 내원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어떤 병원이 얼마나 많은 관절수술을 하는지 여러분이 객관적으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를 인증해주는 것이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제도입니다. 게다가 관절전문병원 제도는 보건복지부가 관절질환에 대해 얼마나 많은 환자들을 보는 지만 인증하는 게 아니라 의료의 질은 얼마나 높은 지까지도 평가해서 관절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평가 항목이 까다로운 만큼 실제 보건복지부가 정식으로 지정한 관절전문병원은 경기도에 단 4곳 뿐입니다.
따라서 내가 방문하려는 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지를 확인하면 진료 보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 제도와 관절전문병원 인증 제도 지정을 받았는지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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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아무리 잘해도 3개월의 재활기간 동안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수술의 효과가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 후 재활운동의 핵심은 관절의 가동범위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이는 지속적인 무릎 꺾기 운동을 통해 만들 수 있습니다. 저희가 수술 후 3주의 입원기간 동안 관절운동을 통해 무릎이 굽혀지는 각도가 130도가 나오도록 만들어드린 후 퇴원을 하시기 때문에 수술 후 집에 가서 재활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무릎운동기계도 대여 가능하니, 퇴원 후 집에서도 혼자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 겁내지 마시고, 3개월 동안 꼭! 재활운동을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이 무릎인공관절수술과 퇴행성무릎관절염은 전세계적으로 한국에서 여자분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왜 그럴까요? 평소 쭈그리고 앉아서 걸레질하고, 김장하고, 전도 부치고 하면서 집안일을 많이 하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무릎에 안 좋은 습관을 지속하는 것은 인공관절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여자분들은 수술 후에 방바닥에 앉는 좌식생활부터 시작해서 쭈그리고 앉는 습관, 일의 방식 등을 다 고치셔야 합니다. 이런 자세들은 수술 전에도 문제가 되고, 수술 후에도 문제가 되는, 무릎에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자세들입니다. 따라서 절대로 수술 후에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무릎에 나쁜 자세와 함께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 등만 하지 않으신다면, 수술 후 20년 이상 인공관절을 잘 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