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손목건초염(건막염)과 손목터널증후군의 차이점은?
A
증상 발현 위치에 차이가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바닥 쪽에 생기는 문제인데요, 손바닥 앞쪽에는 정중신경이라는 신경이 좁은 터널을 통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손목 터널에서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신경의 기능이 문제가 생깁니다. 엄지부터 약지까지 저릿한 느낌이 발생하다면 손목터널증후군에 가깝습니다.
손목건초염은 엄지손가락의 사용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엄지손가락을 굽히거나 사용할 때 손목 쪽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Q
허리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습관은?
A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첫 번째 자세입니다. 자세라고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책을 읽거나 컴퓨터하는 자세에서 등이 굽어지는데, 이때 허리에는 불균형적으로 압력이 발생해서 디스크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허리를 굽혀서 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평소에 등을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허리 건강에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입니다. 흔히 말해서 걷기 운동이나 등 운동, 기립근 강화 운동(턱걸이, 렛풀다운, 로잉 운동) 등을 꾸준히 하는 게 허리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Q
허리디스크의 병기별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A
디스크 질환에는 나눠진 병기가 없어요. 하지만 디스크의 정도에 따라서 증상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디스크(섬유륜)라는 조직이 얼마나 손상이 됐느냐, 그리고 디스크가 어느 정도 어느 부위로 돌출되었느냐에 따라서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일부만 손상되었을 때는 단순히 허리만 아플 수 있고, 손상된 것이 조금 더 밀려 나오면서 신경을 건드리면 하지방사통이나 저린감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눌리는 힘이 더 심해져서 신경이 손상되어 버리면 마비감, 대소변 장애, 감각 이상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Q
허리가 아픈이유 디스크라면 MRI 찍어야 할까요?
A
MRI가 비용적인 부담이 될 수 있어서 MRI를 꼭 찍어야하는 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MRI로 보는 것과 X-ray로 보는 것, CT로 보는 것이 서로 다른데요.
X-ray로는 뼈의 구조물이나 디스크의 압착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MRI를 통해서 연부 조직이나 디스크, 신경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성 요통이나 하지방사통 등이 있다면 단순 디스크인지 또는 골절이나 종양, 타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MRI 촬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무릎연골주사 연골 재생에도 효과가 있나요?
A
무릎연골주사는 히알루론산이라는 주사입니다. 히알루론산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점액질의 물질로 무릎 안에서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흡수되는 성분이기 때문에 여러번 맞아도 부작용이나 내성 위험이 적습니다.
이 히알루론산 성분의 연골 주사를 무릎 관절에 투여하면 일종의 윤활제 역할을 해서 관절 통증이 줄어들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합니다. 이로 인해서 관절 간 마찰이 줄어들어 뻑뻑한 느낌을 줄여주고 손상된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연골 마모를 줄이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연골 세포의 영양 공급을 조달하는 역할입니다.
연골 세포는 혈관이 없어서 히알루론산이 들어있는 활액 속에서 영양 공급을 받습니다. 관절 안쪽의 활액 안에는 영양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 영양분이 관절을 움직일 때 압력으로 스펀지 같이 되어있는 연골 속에 들어있는 연골세포들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무릎연골주사는 연골 재생 효과는 없습니다. 이미 연골이 닳아 손상이 되면 죽은 세포를 살리지는 못 합니다. 연골이 다 닳기 전에, 무릎 연골이 조금 손상되었을 때 더 닳지않게끔 관리하는 측면에서 필요합니다.
또 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 같은 주사치료와 달리 부작용이나 내성 위험도 적습니다.
Q
허리협착증 치료 수술은 언제 결정해야할까요?
A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협착증은 수술이 꼭 필요하다는 것인데, 초기 증상이 경미한 상태라면 비수술 치료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약물치료 - 소염 진통제나 근이완제와 같은 악물로 통증과 염증을 조절
✅ 물리치료, 도수치료 - 척추 주변 뭉친 근육을 풀고 자세 교정
✅ 주사 및 시술치료 - 눌린 신경 주변의 염증과 유착을 개선하여 통증을 완화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 단계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민해야 할 수도 있어요.
허리협착증증세 수술을 고려해야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져 10~15분 정도의 짧은 거리조차 걷기 어렵다.
✅ 통증이 심해 일상 활동의 대부분에 지장이 있다.
✅ 여러 차례의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 반응이 거의 없다.
✅ 근력 저하, 마비,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나는 경우
✅ MRI 상 신경 손상이 심하다는 진단이 있을 때
Q
전방십자인대 파열 후 통증이 있다가 없으면 괜찮은 것 아닌가요?
A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외부 충격으로 발생하는데 ‘퍽’소리와 함께 무릎이 덜렁거리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경우에는 아프다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있었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손상 정도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Q
하지방사통이 무엇인가요?
A
여러 개의 뼈가 탑처럼 쌓여 있는 구조의 척추는 뼈와 뼈 사이마다 추간판이라는 쿠션 역할의 구조물이 위치해 있습니다.
디스크 질환은 바로 이 척추뼈 사이 추간판이란 구조물이 제자리를 이탈하거나 내부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흘러나오며 뼈 옆을 지나가는 요추 신경을 자극하는 상태입니다.
손상된 추간판으로 인해 눌린 요추 신경이 엉덩이부터 발끝까지 연결되어 있기에 문제의 시작은 척추지만 엉덩이나 다리에서 통증이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방사통이라고 합니다.
하지방사통은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뒤쪽을 타고 내려가는 듯한 저림로 나타나곤 합니다. 또한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바닥이 저리기도 하고요.
자꾸만 엉덩이나 다리가 저리니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너무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초기라면 약물이나 주사 등으로도 충분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다만 신경이 다소 강하게 눌리고 있거나 손상이 심해 마비, 대소변 장애 같은 중증 이상 현상까지 나타나는 상황이라면 수술적 대처가 고려되기도 합니다.
Q
양방향척추내시경은 기존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요?
A
디스크 제거술부터 감압술, 유합술 등 각각의 방식은 그만의 장점이 있지만 근래에는 회복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는 양방향척추내시경 술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술기는 작은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환부를 관찰하며 문제가 되는 병변을 정교하게 제거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이름에서 추정할 수 있듯 피부에 2개의 미세한 절개창을 만든 뒤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각 방향에서 넣고 이루어집니다.
1. 절개 부위가 미세하니 출혈, 정상 조직 손상이 적으며
2. 양쪽 방향으로 도구 사용이 가능해서 움직임이 보다 자유롭고
3. 깊숙한 곳에 위치한 병변에도 접근이 용이합니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처치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그로 인한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주어 많은 분들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Q
왜 양쪽 무릎 동시 인공관절수술을 선호할까요?
A
1. 한 번의 마취, 절개로 진행 가능
순차적으로 진행할 경우 두 번의 마취와 절개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마취, 절개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2. 그만큼 재활 과정도 빠르게 시작 가능
한 번에 양 무릎을 재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보다 빠른 회복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3. 두 번 입원을 할 필요 없음, 입원기간 단축
마찬가지로 두 번 수술하는 것보다 입원 횟수나 기간을줄일 수 있기에 전반적인 시간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이에 따른 경제적 이점도 발생
모든 비용이 통합되므로 경제적인 이점이 뒤따르는 것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양쪽 무릎인공관절수술은 단일 방식에 비해 재활, 입원 기간, 비용, 마취 및 절개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건강이 양측 동시수술에적합한지 반드시 판단해야 하며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그리고 출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는지 등을 함께 살필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같은 곳이라면 고난도 질환에 대한 문제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을 확률이 높아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Q
목 디스크 수술은 어떤 경우에 하나요?
A
환자의 90% 정도는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로 6개월 내 증상이 호전되지만,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그러나 초기에 근육의 약화가 있거나 통증이 극심한 경우, 척수의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