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UNSESANG HOSPITAL
척추 관절 바른 진료
바른세상병원 질환정보입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중앙의 십자모양의 인대 중에서, 중심 뒤에서 경골 앞쪽으로 붙는 인대로써, 경골이 앞으로 밀려나가지 않게 잡아주고, 무릎이 비틀리는 걸 붙잡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인대입니다. 이 전방십자인대는 전문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일상생활 중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을 할 때 파열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파열의 주요 계기는 발을 땅에 디딘 채로 급격하게 회전을 했을 때입니다. 이때 무릎이 크게 꺾이며 충격을 받으면서 파열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운동이 스키나 축구, 농구 등입니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뚝' 하고 끊어지기 때문에 60~70% 정도는 본인이 그 '뚝' 하는 느낌을 받게 되고, 무릎이 붓고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무릎이 덜렁거리는 느낌이나 무릎이 빠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릎이 붓고 아픈 증상과 더불어 최근 파열의 계기가 될 만한 운동이나 활동을 한 적이 있고, 또는 무릎 안에서 뚝 하고 끊어지는 소리가 났거나 무릎이 덜렁거리는 느낌 등이 나타났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방십자인대에 대한 설명이나 파열 시 증상은 아래 영상에서 상세히 설명해드렸습니다.
앞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이 붓고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특정 동작에서 무릎이 밀리는 느낌이나 덜렁거리는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 드렸는데요. 이러한 증상들 중 특히 무릎이 붓고 아픈 증상은 일반적으로 3주 정도가 지나면 좋아질 수 있는데, 이때 증상이 좋아진 것을 보고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도, 인대 파열로 인한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이 상태를 방치해선 안 됩니다. 파열되어 손상된 인대를 오래 방치하면, 반월상연골판 파열과 같은 무릎 손상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곧 퇴행성무릎관절염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최근 인대가 파열될 만한 계기가 있었고, '뚝'하고 인대가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고, 무릎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등의 파열 증상들이 나타났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인대의 손상 정도를 파악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MRI 검사를 해보면, 전방십자인대가 어느 정도 파열되었는지, 파열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파열은 파열된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파열 정도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통 십자인대가 파열될 때 인대 뿐만 아니라 내부에 있는 연골판, 연골, 내, 외측측부인대 등이 동시에 손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MRI 검사로 이들의 손상 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십자인대파열은 파열 직후에는 MRI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이 가능하지만, 파열 이후 3주 이상의 시간이 흘러 인대가 눌러 붙은 경우에는 MRI 검사로 정확히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다른 각도에서 MRI를 스캔한 것도 비교하여 확인하고, 연골판 손상 등의 2차 합병증이 있는지, 아니면 어떤 활동을 할 때 아픈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또 무릎을 만져보고, 밀어보고, 돌려보는 등의 이학적 검사도 추가적으로 진행하여 꼼꼼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 부분파열은 인대 파열의 정도, 나이, 활동량, 활동 강도, 평소 운동량 등 환자의 환경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십자인대의 파열이 심하지 않아 기능적으로 크게 불안하지 않은 경우 일반적으로 잘 관리해주고, 재활운동을 열심히 해주면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격이 작은 여성분들이나 사무직 직장인, 또는 고령의 환자 등 신체 활동량이 많지 않은 분들은 연골주사 등의 비수술적 치료와 더불어 허벅지 뒤 근육인 햄스트링을 강화해주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젊고, 활동량이 많고, 격한 스포츠 등을 많이 하거나, 또는 연골판 파열 등의 2차 합병증이 있는 분들은 부분파열이어도 재건술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방십자인대 부분파열 재건술은 끊어지지 않은 부위는 그대로 살려두고, 새 인대를 추가적으로 이식하여 기능을 보강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십자인대가 완전파열 된 상태에서 수술하지 않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무릎관절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이 때문에 연골판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무릎을 계속 또 쓰게 되면 그 다음엔 무릎에 물이 차고, 붓고, 연골이 마모되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고, 결국은 최종적으로 퇴행성무릎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파열 됐다면 지체하지 말고 십자인대파열 재건술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십자인대파열수술은 본인 힘줄의 일부인 자가건을 이식하는 방법과 다른 사람의 힘줄인 타가건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 두 이식건 중 어떤 것을 쓸 것인가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핵심이 아닙니다. 수술을 많이 해보고 실력 있는 의사라면, 어떤 이식건으로 수술을 하든 좋은 결과를 내야 합니다. 어떤 걸 썼으니까 결과가 더 좋고, 어떤 걸 썼으니까 결과가 더 안 좋고.. 이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자가건과 타가건은 각각의 장단점도 다르고, 환자에 따라서는 특정한 이식건을 쓰고 싶어도 못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이식건을 쓸 것인가 보다는 수술 시 인대가 지나갈 터널을 어떻게 뚫을 것이고, 인대를 삽입한 후 고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수술을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는 의사마다 많이 다를 수 있고, 수술 방법에 따라 생기는 문제들도 다 다릅니다. 이런 것들이 수술 후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하여 재건술에 숙련된 의사와 잘 상의하여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건과 타가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 시리즈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수술로 인대를 튼튼하게 재건해놓아도, 무릎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재활을 통해 관절의 운동범위를 회복하고 근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재활기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3개월이면 가벼운 조깅이나 빨리 걷기 등의 활동이 가능하며 6개월이 지나면 정상적인 스포츠 활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 3개월 동안은 적극적인 재활을 통해 근육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수술한 다리의 근력이 다치지 않은 반대쪽 다리 근력의 90% 이상은 따라와줘야 합니다. 수술 이후에 재활을 얼마나 열심히, 꾸준히 하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가 현저하게 차이 날 수 있으므로 재활에 꼭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수술 이후 재활만 열심히, 잘 해주신다면, 일반적으로 수술 이후 인대의 기능을 거의 100%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재건술을 받은 프로 운동선수들이 굉장히 많지만, 이들의 90% 이상이 현역에 복귀하여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격렬하게 뛰고, 관절을 무리하게 꺾는 등 극도의 근육 기능이 필요한 프로 운동선수들도 수술 후 원래의 기량을 잘 발휘하므로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해주실 것은 수술 후 꾸준한 재활운동입니다.